[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휘성이 에이미가 언급한 마약 투약 혐의와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힌 가운데, '브로맨쇼' 콘서트를 결국 취소했다. 에이미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으나 이후 SNS글을 모두 삭제했다.
케이윌과 휘성의 전국 투어 콘서트 ‘브로맨쇼’ 주관사인 스프링이엔티 측은 17일 예매처를 통해 공연 취소 소식을 알렸다.
[사진=스프링이엔티] |
이들은 “2019년 5월 4일 오후 6시, 5월 5일 오후 5시 서울을 시작으로 전주·부산·대구에서 예정돼 있던 ‘2019 케이윌X휘성 브로맨쇼’ 전국투어 콘서트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앞서 휘성은 에이미가 SNS에 폭로한 마약투약 공범 A씨로 지목됐다. 하루 정도 침묵을 유지하다 17일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휘성 측은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합동 콘서트 '브로맨쇼'의 취소 소식이 알려지며 의문이 커지는 상황이다.
[사진=에이미 인스타그램] |
이후 에이미는 인스타그램에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시선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이를 휘성을 향한 말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곧 자신의 모든 SNS 글을 지우면서 혼란만 가중시킨 상황. 두 사람의 진실공방이 향후 본격화될지, 이대로 일단락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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