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특화 대학으로써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 설립 과정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한전공과대학(Kepco Tech)의 원활한 설립과 운영을 위해 전남 나주시가 제출한 재정지원동의안이 18일 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수정 가결됐다.
한전공대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있는 나주시의회 김선용 의장 [사진=나주시] |
시는 한전공대 유치 당시, 제안했던 재정 지원 이행을 위해 ‘연구소 및 클러스터 80만㎡ 부지 제공을 위한 부지매입비 662억원’을 비롯해 1000억원 규모의 ‘한전공대 발전기금’ 등을 합친 총 1662억원의 한전공대 지원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에너지 분야 산·학·연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과 국내·외 우수인재 영입 및 육성 등을 위한 한전공대 발전기금은 개교연도인 2022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10년 동안 기금 1000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김선용 시의회의장은 “한전공대는 나주가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도약하는 선봉장으로써 매우 중요한 국책사업임을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지자체 재정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어 동의안을 수정 가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재정부담의 우려 속에서도 한전공대 지원 동의안 가결에 힘써주신 시의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전공대가 나주 혁신도시 시즌2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도록 공대 개교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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