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LG전자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시청각장애인용 TV를 기증한다. 4월 말까지 장애인 관련 70개 기관에 총 200대를 전달한다.
LG전자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관련 기관에 시청각장애인용 TV를 기증한다 [사진 = LG전자] |
LG전자는 지난 3월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LG전자 러브레터' 이벤트에서 시청각장애인용 TV가 필요한 사연을 접수했다. 수어(手語) 통역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등 여러 기관에서 사연을 보내왔다. 그 중 기증 대상 기관 70곳을 선정했다.
시청각장애인용 TV는 자막 기능을 강화해 방송에 등장한 인물들이 하는 말, 내래이션 등을 화면 하단에 자막으로 표시해준다. 화면이 겹치지 않도록 방송화면과 자막이 분리됐고 자막 위치, 글씨 크기·색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음성안내 기능을 통해 메뉴 사용방법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고 화면의 일부를 리모컨 조작으로 최대 3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시력이 좋지 않은 시청자를 배려했다.
LG전자는 이번 기증이 시·청각 장애인들이 세상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세무통상그룹장 배두용 부사장은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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