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전날 경제성장률 전망 인하에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한국투자증권] |
19일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지난 해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했지만,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가 및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기조 전환이 금리 동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는 금리를 1.75% 동결하며 올해 물가 및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조정 했다. 연초 0.1%포인트 낮췄던 성장률 전망치를 한 차례 더 하향조정 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내다봤다. 물가 전망치 역시 1.4%로 지난 발표보다 0.3%포인트 낮췄다.
오 연구원은 2월 이후로 금융통화위원회 내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 총재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일축했으며 4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주장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위원들이 지난 2월에 이어 늘어난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향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오 연구원은 “4분기 연속으로 한국은행은 성장 전망치를 하향조정 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 경제 전망 위험에 대한 경고를 통해 통화완화를 권고한 상황”이며 “하반기 경제전망 하향이 지속될 경우 금리인하 논의가 시작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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