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기대를 모았던 중국 미녀 골퍼 수이샹이 KLPGA 투어 데뷔전 첫날 6오바파에 그쳤다.
수이샹(20)은 19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1억2000만원) 1 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를 기록했다.
그는 이날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데뷔 첫 샷을 날렸지만 이후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오후 2시 현재 100위권 밖으로 순위가 밀려났다.
수이샹이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
수이샹은 경기 이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미스샷이 좀 많아서 아쉬웠다. 관심을 많이 받아서 긴장이 많이 됐다. 다음 라운드에서 더 잘 하고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특히 "광주는 날씨가 20~30도 정도인데 한국은 날씨도 춥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며 성적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골프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몇 차례 올랐던 수이샹은 출전에 앞서 "이번 대회에서는 일단 컷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한국에서 이제 첫 발걸음을 시작하는 제게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는 골프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수이샹은 2019시즌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해 올 시즌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할 예정이다.
수이샹이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
수이샹이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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