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 일정 중 우즈베키스탄 마지막 날 일정으로 문화 외교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의 전통 문화 보존과 계승 등의 역할을 할 한국문화예술의집 개관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사진=청와대] |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 앞에서 과거 고려인의 선조는 연해주에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라며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한국문화예술의집을 개관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기릴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후 우즈베키스탄 각계에 있는 동포들을 초청해 각계에서 활동한 동포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이자 고대 유라시아 대륙 교류의 중심도시인 사마르칸트로 이동해 시찰에 나선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7세기 고대 한국인 사절의 모습이 담긴 벽화를 전시한 아프로시압 박물관을 방문하고 양국이 1500여년 전부터 교류하고 협력해온 오랜 친구와 같은 사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티무르 제국의 전성기를 이룩한 티무르왕의 영묘인 구르 에미르와 15세기의 울르그벡 천문대를 방문하는 등 문화 외교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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