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22일 규모 3.8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지난 19일 규모 4.3 지진에 이은 사흘 만의 지진으로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제공]

지진이 발생한 위치는 북위 36.86도, 동경 129.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로 발표됐다.

지진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강원과 경북지역에서 진도 Ⅲ(3), 충북에서 진도 Ⅱ(2)가 각각 관측됐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사는 사람이 지진을 현저히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날 지진으로 동해안과 인근 내륙 지역 곳곳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인명이나 재산 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울진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도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난 19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4㎞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또 다시 동해안 해역에서 지진이 나면서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기상청과 소방당국은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 외에 별다른 피해신고는 없다”면서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라 큰 피해가 있지는 않은 것 같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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