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래된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사업을 실시해 냉·난방비를 줄이고 미세먼지를 차단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는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모두 23곳을 선정했다.
도시재생뉴딜지구 내 공공건축물 6곳과 일반지구 내 공공건축물 17곳이다.
도시재생뉴딜지구 내 공공건축물은 △경북 영양군 구 보건소 △경기 안양시 석수2동 다목적복지회관 △인천 서구 상생마을 마을공방 △경기 시흥시 소래복합 문화극장 △세종시 청자장 △부산 동래구 온천1동 주민센터다.
일반지구 내 공공건축물은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서울 은평구 서울시 미래청 △서울시 중구 정동극장 등 17곳이다.
정동극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 원각사를 복원한 시설로 상징성이 높은 건축물인 만큼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립외교원은 외교부 직속 연구기관으로 국내외 외교관, 교육생 및 일반인이 이용하는 국가 주요 교육·연구시설이다.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한 재실환경을 조성하고 동시에 에너지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건축물도 개별 건축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 진행해 에너지성능이 우수한 건축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에너지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이 선도해 성공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며 "그린리모델링이 민간에서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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