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최태영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북 안동시와 함께 도심 물순환 기능 강화를 위한 안동시 저영향개발기법 빗물정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전 참가자 모집은 22일부터 5월 24일까지다. 참가자격에 제한이 없으며, 공모 대상인 20㎡ 및 40㎡ 빗물정원 중 최소 1개의 심사용 작품도면(평면도)과 작품설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수자원공사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심사위원회를 구성, 참가자의 인적사항 등을 비공개로 처리해 심사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유지관리의 실용성과 창의성, 심미성, 시공의 경제성, 저영향개발기법 반영도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빗물정원 공모전 포스터 [사진=한국수자원공사] |
공사는 총 7개의 우수 작품을 선정해 대상 1개 작품에 500만원, 우수상 2개 작품에 각 300만원, 장려상 4개 작품에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실시설계를 통해 사업 대상 부지에 실물 빗물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참가 접수는 수자원공사 대표 누리집(www.kwater.or.kr)이나 물 정보 종합 누리집 마이워터(www.water.or.kr)에 지정된 양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누리집 또는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사업계획처 사업부(053-668-1321~2)로 하면 된다.
저영향개발기법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인공적인 요인으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적을 줄여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이끄는 친환경적인 도시 관리 기법이다.
이를 활용하면 빗물이 지하수로 스며들거나 대기로 증발하는 자연적인 물순환 과정으로 수질 개선은 물론 하수도와 빗물펌프장 등 물 처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집중호우 피해 예방과 도심 열섬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8월 수자원공사와 안동시 간 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물 순환 도시 안동 조성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 조성 사업은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안동시 주요 지점에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한 녹지공간과 빗물정원(시민 휴식공간) 등을 늘려 물순환의 친환경성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도심 환경가치 강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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