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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중국증시종합] 당국의 부동산 규제에 상하이지수 1.70% ↓

기사등록 : 2019-04-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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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215.04(-55.75, -1.70%)
선전성분지수 10224.31 (-193.93, -1.86%)
창업판지수 1697.51 (-18.28, -1.07%)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2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당국의 부동산 규제 움직임에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 내린 3215.0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 하락한 10224.3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 내린 1697.5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부동산주가 장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는 무려 2.3% 하락했다.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주건부)가 최근 1분기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집값 변동이 심한 몇몇 도시에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 19일 중앙정치국은 회의에서 “집은 거주하는 용도이지 투기를 위한 게 아니다"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에 대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이러한 언급을 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전반적인 하락 장세에도 돼지 테마주는 나 홀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돼지 테마주의 탕런선(唐人神, 002567.SZ), 진신눙(金新農, 002548.SZ)은 10% 넘게 상승했다.

작년 8월 이후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가축전염병 아프카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고기 유통에 차질이 생기면서 돼지 테마주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우촹(首創)증권은 이날 중국 증시에 대해 “3월 경제 지표가 모두 나왔으며,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증시에 반영돼 향후 조정 장세를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4월 N자형 흐름이 뚜렷해질 전망이며, 이달 말에 있을 미중 고위급 협상이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고 덧붙였다.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592억 위안과 4451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위안화가치 상승) 6.7035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한 역RP 물량도 없었다. 

22일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캡처=텐센트증권]
22일 중국 증시 선전지수 추이[캡처=텐센트증권]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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