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어린이날을 맞아 궁궐에서 어린이 씨름대회가 열린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어린이 씨름한마당 축제'를 오는 5월 4~5일 경희궁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5회 궁중문화축전 기간 궁궐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씨름대회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 씨름을 직접 느껴볼 수 이는 체험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어린이 천하장사 씨름대회 [사진=한국문화재재단] |
씨름대회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이 출전할 수 있으며 대한씨름협회(회장 박필용)의 진행 하에 공정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기수 전 한라장사가 해설을 맡아 손에 땀을 쥐는 현장 이야기를 객석에 고스란히 전달한다.
이번 어린이 씨름한마당 축제 기간에는 씨름 대회 외에 여러가지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별도로 조성된 씨름장에서 궁궐에 침입한 도깨비를 무찌르는 '궁궐 도깨비와 씨름 한 판~!'을 운영해 씨름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로봇들의 춤과 태권무를 감상할 수 있는 '덩더쿵 로봇한마당', 남사당놀이를 바탕으로 한 '도깨비와 떠나는 놀이여행 광대의 재주', 조선 마술사 이경재의 마술공연 등이 경희궁을 찾는 남녀노소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에 선수로 참가를 원하는 경우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출전 선수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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