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유시민 작가의 중편소설 <달>이 연극화 된다.
[사진=문화예술협동조합 타래] |
연극 '달'은 문화예술협동조합 타래가 2018 상생 프로젝트 1탄 낭독공연으로 시작한 작품으로 통제와 제재로 대변되는 군대와 민주주의의 상징적 대립을 통해 의미를 찾는다.
유시민의 <달>은 1988년 발표됐다. 자신의 군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자 유시민이 처음 등단한 작품이다. 당시 시대상과 맞닿아 대한민국의 치부를 여과 없이 밝히고 있다.
작품은 최전방 병영 내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을 그린다. 소위 군대 고문관이라 찍힌 김영민을 중심으로 그가 형처럼 따른 고참 한만수가 갑자기 군 수사기관에 잡혀가고 가족과 연락이 끊기는 등 1980년대 시국 상황과 절망의 시대를 살아야 했던 젊은이들의 깊은 속내를 담는다.
연극 '달'은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이후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한결아트홀에서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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