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진중공업이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고, 거래가 재개된 첫날 상승세다.
23일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오전 9시 12분 현재 기준가(2200)원 대비 290원, 13.18% 오른 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월 13일 거래 정지 당시 가격인 1190원보다는 109.24%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각 한진중공업홀딩스는 8.73% 상승 중이다.
거래소는 전날 공시를 통해 "한진중공업은 특정목적 감사보고서 제출(2019년 4월 1일)을 통해 상장폐지 사유(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 자본금 전액 잠식) 해소를 입증한 바 있다"며 "상장폐지 사유 해소와 관련,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8조 제2항의 규정에 따른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기타 공익과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한 결과, 심의대상에 해당되지 않음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소는 "한진중공업의 감자절차(구주권 제출기한 만료)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변경상장일 전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본금전액잠식 사유로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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