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관광객들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5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의 산불 피해목을 시속하게 정비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지난 산불로 숙박시설 20채 50실과 부대시설 18채가 전파되고 송림 7ha가 소실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5일 발생한 산불로 타버린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내 해송림.[사진=이형섭 기자] |
이에 동해시는 리조트 복구를 위해 피해조사가 끝난 산림분야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정비 중에 있으며 평균 40~50년 이상 자란 조경수, 자연수림 등 5100여 그루의 피해목 중 생존 가능한 500여 그루를 제외하고 4600여 그루를 정비할 예정이다.
정비작업은 입목 처리와 잔가지 처리로 나눠 진행 중이 있으며 굵기 30cm이상인 대경재 등과 같이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는 향후 리조트 복구시 사용할 계획이다.
또 피해가 경미한 수목은 수간주사 및 영양제를 접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내 피해목 정비.[사진=동해시청] |
산불피해목 정비는 지난 22일 현재 4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5월초 해변한옥촌 및 망상제2오토캠핑장 캐라반 재운영 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망상해변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본격적인 피서철 전에 해변을 재정비할 수 있도록 산불 피해목을 신속히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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