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모국 방문이 어려운 결혼 이민자 가구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동해시청 [사진=동해시청]

23일 시에 따르면 저소득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고향을 찾는 기회를 제공해 가족간의 유대감 형성과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예산 20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결혼이민자 모국 방문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중 3년 이상 동해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혼인 가구로 최근 3년 이내 모국 방문 경험이 없으면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다음달 17일까지 동해시청 가족과 여성가족팀, 동해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접수해 최종 5가구를 선정하며 오는 6월 모국 방문길에 오른다.

정순기 가족과장은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모국 방문 사업이 결혼 이민자의 모국 방문 기회 제공과 더불어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