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클락국제공항이 폐쇄되자 국내 항공업계가 임시편 투입으로 체류객 수송에 나서고 있다.
[마카티 로이터=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22일(현지시간) 필리핀 북서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마카티 시내 사무실 건물 바깥으로 대피한 뒤 대기하고 있다. 2019.04.22 |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는 임시 항공편을 통해 현지에 체류된 승객들을 수송할 예정이다. 클락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인근 마닐라 공항을 통해 승객들을 실어 나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마닐라공항에 임시 항공편을 보낸다. 250석 규모의 B767이 이날 오후 7시55분 인천을 출발해 마닐라로 향할 예정이다. 해당 항공편은 마닐라에 오는 24일 오전 1시10분 마닐라를 출발해 오전 5시3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진에어도 23일 오후 대한항공의 항공편을 이용해 마닐라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체류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클락공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체류객 수송을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며 "마닐라공항으로 대체편을 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도 "현재 공항 폐쇄로 비운항 중이며, 공항 사정을 지켜본 후 운항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클락공항은 지난 22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잠정 폐쇄됐다.
이에 필리핀 클락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은 해당 노선에 결항 조치를 내렸다. 향후 공항 상황에 따라 운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