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수습기자 =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중 최초로 '메디톡신'이 과민성 방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메디톡신. [사진=메디톡스]

과민성 방광증은 방광 근육의 수축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발생하거나 배뇨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인 다섯 명 가운데 한 명 정도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17일 식약처로부터 메디톡신의 특발성 과민성 방광증 관련 국내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8곳 이상의 병원에서 216명의 과민성 방광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메디톡스는 현재 과민성 방광증 치료에 대한 적응증 외에도 양성교근비대증(임상 3상), 발한 억제(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임상3상), 만성 편두통(임상2상), 경부근긴장이상(임상3상) 등 다양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의료진과 환자의 미충족 수요에 부합하는 적응증 확보 및 새로운 형태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