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두산인 봉사의 날(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을 맞아 직접 가구를 제작했다. 박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만든 가구 200점을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가운데)이 23일 '두산인 봉사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인근 지역 가정에 전달할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
두산그룹은 지난 23일 '두산인 봉사의 날'을 맞아 박 회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주, 유럽,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근무 중인 두산 임직원들이 같은 날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을 찾아 활동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박 회장은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따뜻한 가구 이야기' 활동에 참여했다. 박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납장과 책장 등 가구 200점을 직접 제작해 인근 지역 가정 100곳에 전달했다.
박 회장은 "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는 전 세계 곳곳에 있는 두산 가족이 하나의 마음으로 봉사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이웃을 향한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두산 직원들은 국내에서 문화유산 가꾸기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문화체험, 복지시설 방문 봉사 등을 진행했다. 미주와 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는 지역 내 공공시설 보수 및 환경 정화, 노숙인 지원, 지역 교육시설 지원 등이 실시됐다. 3년째 메이저리그(MLB)를 후원하고 있는 미국 사업장에서는 인근 지역의 아동 심장병 환아들에게 경기 티켓을 전달하기도 했다.
'두산인 봉사의 날'은 지난 2014년 첫 행사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았으며, 19개국에서 6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수는 약 5만90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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