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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DMZ 평화·안보체험의 길, 'DMZ 평화의길'로 결정

기사등록 : 2019-04-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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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부는 DMZ 권역을 연결하는 DMZ 평화·안보체험길의 정식 명칭을 'DMZ 평화의길'로 결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DMZ를 국민에게, 평화안보 체험길 최초개방’ 합동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DMZ와 연결된 3개 지역(고성,철원,파주)을 평화 안보 체험길로 4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국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4.03 pangbin@newspim.com

문화체육관광부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5개 부처는 'DMZ 평화둘레길(가칭)'의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국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이 같이 선정했다. 8개 후보명칭을 정해 걷기여행길 홈페이지 '두루누비' 페이스북에 올리고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국민 의견을 듣고 관련 외부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명칭을 최종 선정했다.

'DMZ 평화의길'은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자는 평화 염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길 이름이 간결해 부르기 쉽고 DMZ 길을 직관적으로 인식시키기 좋다는 의견이 많아 선정하게 됐다.

문체부와 통일부, 국방부, 행안부, 환경부는 앞으로 'DMZ 평화의길' 조성과 운영, 평화적 이용, DMZ와 그 일원의 환경 및 생태계 보존, 안전을 위한 정책 마련과 이행에 서로 협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했다.

정부 관계자는 "DMZ 평화의길을 우리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걸으면 DMZ권역의 긴장이 완화되고 나아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상징적인 세계평화의 여행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DMZ 평화의길'은 오는 27일부터 일반 국민에게 고성구간이 처음으로 개방된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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