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이 25일 오후 1시(현지시간·한국시간 낮 12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 보도했다.

앞서 김 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은 지난 24일 새벽 특별열차로 평양을 출발, 러시아 하산을 거쳐 같은 날 오후 6시께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준비된 전용 리무진 승용차에 올라 러시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블라디보스토크 시내와 루스키섬으로 연결된 교량을 지나 숙소로 알려진 극동연방대학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은 극동연방대학에 도착한 뒤 별도의 외부 일정을 갖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측근들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 등이 같은 날 저녁 김 위원장을 위한 환영 만찬을 개최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극동연방대학에서 푸틴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만나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4일(현지시간) 오후 특별열차를 타고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기차역에 도착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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