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소방공무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소방공무원 A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강남소방서에 근무하면서 아레나 측에 사전에 소방점검 날짜를 알려주고 금품을 받은 혐의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강남 논현동 클럽 아레나 문이 굳게 닫혀있다. 2019.03.14. sunjay@newspim.com |
A씨의 계급은 소방서 팀장 수준인 소방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경은 경찰의 경감에 대응하는 계급이다.
현재 경찰은 아레나와 관련해 경찰 유착 의혹 4건, 공무원 유착 의혹 3건 등 총 7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클럽 '버닝썬'의 미성년자 출입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경찰관 2명을 사후수뢰 및 알선수재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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