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바른미래당 소속의 오신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 사보임을 허가했다. 이에 이날 오후 선거제도 개편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한 국회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정개특위 간사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문 의장은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이 팩스로 제출한 오 의원 사보임 요청서를 결재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패스트트랙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힌 오 의원이 사개특위에서 빠지면서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도 즉각 소집될 예정이다. 일정은 미정이다.
민주당 소속 김종민 정개특위 간사는 비공개 간사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안에 패스트트랙 법안들을 처리하는 게 원칙”이라며, 대략 오후 2시 사개특위 회의가 정개특위 회의와 동시에 열리냐는 질문에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장을 점거하고 있으나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물리적 방해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트랙을 저지하기 위해 정개특위·사개특위 회의가 열릴 것으로 추정되는 회의실 다수를 점거한 상태다.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오 위원 사보임 마무리되는 대로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동의서가 들어오면 신속히 회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비슷한 시각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사개특위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 법안 준비와 관련해선, “문구 등 마무리 실무작업 중이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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