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5일 선거법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두고 “거대 좌파여권의 국회 장악마각이 드러나면서 제1야당인 한국당은 고립되고, 국회는 마비됐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상현 국회 외통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비준동의안과 관련해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9.04.05 yooksa@newspim.com |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 설치와 선거제도 개정안을 태운 패스트트랙을 앞세워 소수 좌파정당 줄 세우기로 민주당 선봉대, 1중대, 2중대가 속속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며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122석, 민주당 123석을 준 것은 ‘대화를 통해 상생의 정치를 하라’는 준엄한 국민의 명령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바른미래당이 공수처 설치에 반대한 오신환 의원을 사법개혁특위원에서 일방적으로 빼려는 폭거는 서곡에 불과하고, 여성의원의 얼굴을 손으로 감싼 국회의장의 성추행은 오만방자함의 극치”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행 330일이 걸리는 패스트트랙 처리기한을 180일로 줄이는 방안도 밀어붙일 태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은 이어 “국회는 더 이상 민의의 정당이 아니며, 상생, 협치는 국회 장악을 위한 좌파전술의 위장구호였던 것”이라며 “행정부는 의당 그렇고, 사법부마저 문재인 대통령이 있던 변호사 단체 출신으로 장악했다. 이젠 입법부마저 장악하면 다음 차례는 헌법 개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한국당 광화문 총궐기대회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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