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26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4.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8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54% 감소했다. 순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1.38% 증가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00.14% 증가한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0%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7.56% 증가했다.
건설부문은 주택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까지 9850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올렸다. 연초 제시했던 목표치는 2조8800억원이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이 수주한 사업에는 지난 1월 서울 사대문 내 최대 정비사업인 세운 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4811억원)과 지난 3월 전남 나주 빛가람 지역주택조합 공사(2665억원)가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8조484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작년 건설부문 연간매출 기준으로 약 5년 치 공사물량이다.
유통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BMW 신차 판매량 감소 영향이다. 하지만 애프터서비스(AS) 부문 실적 확대와 BMW 3시리즈, X5 신차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약 124% 증가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2분기 BMW X7과 Z4, 올해 4분기 BMW 8시리즈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벌 유통부문도 신차출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 신규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BMW 신차 출시 효과와 AS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유통부문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초 전망공시에서 제시했던 별도기준 매출액 3조51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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