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최근 발생한 스리랑카 연쇄 폭탄 테러 용의자 7명이 체포됐다.
스리랑카 네곰보에 위치한 이슬람 대사원 앞에서 군인들이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7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동부 도시 칼무나이 근처의 한 건물을 급습해 테러 용의자 7명을 체포했다.
스리랑카 경찰은 현장에서 폭발물과 자살폭탄 조끼, 드론을 비롯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깃발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경찰이 급습한 곳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약 370km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스리랑카 호텔과 교회 등 전국 8곳에서 동시다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53명이 숨졌다.
이후 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스리랑카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현지 경찰은 IS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140명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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