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방탄소년단(BTS) 등이 출연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 기원 콘서트에 세계 각국의 케이팝(K-POP) 팬들과 국내 팬들이 대거 몰려들어 광주가 세계인들의 축제한마당이 됐다.
28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SBS슈퍼콘서트에는 국·내외에서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여 들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사회자의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성공기원 콘서트 개회선언 [사진=광주시] |
관람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자리를 지키며 콘서트 입장을 기다렸다. 온라인 입장권 판매는 단 10초 만에 전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고, 또 표를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사서 줄을 세우는 등 표를 사기 위한 갖가지 묘책도 등장했다.
조직위와 한국관광공사는 경기장 주변에는 관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와 포토존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체험부스 5곳의 도장을 받아오면 BTS 굿즈로 바꿔주는 행사에는 긴 줄이 이어져 BTS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광주시와 수영대회조직위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해외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계 22개국 32개 해외 지사를 총동원해 현지 여행사, 항공사와 공동으로 여행상품을 기획했다.
방탄소년단( BTS) 멤버 ‘제이홉’이 유년시절 광주댄스학원에서 배웠던 춤을 연습을 지도하고 있다.[사진=광주시] |
이 같은 효과로 1만여 명의 해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이번 대회가 세계적 행사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들은 남도의 관광지와 음식을 경험하고 전통문화도 체험웠다.
일부 K-POP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는 BTS 멤버 ‘제이홉’이 유년시절 광주댄스학원에서 배웠던 춤을 연습시키고 춤 동작도 하나 하나 지도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K-POP을 활용한 사전 분위기 조성과 대외 홍보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잘 소화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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