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5~6월 중 업종별 민간투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1분기 GDP가 마이너스 0.3%를 기록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5~6월 중 업종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추경안 국회 통과시 사업 집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최근 미국의 이란산 원유수입 제재와 관련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이란제재 복원 발표시부터 미국 측과 적극 협의하는 한편, 최악의 시나리오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란산 원유수입 비중이 크게 감소해 이란에 대한 원유의존도가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라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석유화학업계의 원활한 원유수급을 위해 수입선 다변화, 대체원료 활용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란발 국제유가 상승에 대비해 알뜰주유소를 활성하겠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대이란 수출 전면 중단 시 대체시장의 확보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게 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의 유동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수주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대체시장 발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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