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는 29일 현재 지역 특화 작목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비파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완도군의 비파 재배 농가는 총 124농가(총 71ha)로 올해 예상 수확량은 80t(노지 50t, 시설 30t)이다.
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비파는 5월 하순까지, 노지에서 자란 비파는 7월 상순까지 수확한다. 비파 가격은 29일 기준 1kg에 1만2000~1만5000원이다.
완도에서 지금 수확이 한창인 비파 [사진=완도군] |
완도의 대표 과수인 비파는 무농약으로 재배하며 과즙이 많고 특히 노지에서 재배되는 비파는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다.
황금색을 띠고 있는 과실에는 베타카로틴과 칼륨, 무기질 등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되며, 잎은 코로소린산과 우르솔릭산, 에피카네킨, 아미그달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조절, 충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비파는 예전부터 약용나무로 잘 알려져 있어 “비파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항산화, 피로 회복 등의 효능을 갖춘 웰빙 식품으로 유명하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준열)는 “비파 외에도 비파 가공 상품인 비파농축주스, 비파잎차, 비파와인, 비파식초 등을 홍보·판매해 비파산업 활성화 및 비파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061-550-598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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