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박우훈기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농어촌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에듀택시’ 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에듀택시 사업은 민선3기 장석웅 전남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농어촌교육 활성화와 작은 학교 살리기 차원에서 도입됐다. 

전남도교육청 청사전경 [사진=전남교육청]

또 좀 더 많은 학생들에게 통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 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여수, 곡성 등 7개 시·군을 시범운영 지역으로 정하고, 5월부터 운영해 그 성과 등을 분석한 뒤 하반기에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교통이 취약한 읍·면 지역 거주 초·중학생 중 집에서부터 학교까지의 통학거리가 2km를 초과하고 통학버스 승차시간이 1시간 이상인 학생을 대상으로 택시회사와 계약을 통해 택시비를 지원해 준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3억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79대의 에듀택시를 운행해 7개 시·군 지역, 초·중 42개교 191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 운영을 통해 원거리 통학 학생의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학교생활 집중도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