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준성 기자 = 광주 동구가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2019 골목재생 로컬 랩(Local lab) 1.0’ 공모사업 참여단체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골목재생 로컬 랩’ 공모사업은 마을역사와 문화, 주민의 삶을 담고 있는 골목의 가치를 살리고, 주민생활중심의 매력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골목단위 재생을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광주광역시 동구청사.[사진=동구청] |
사업대상은 주민 스스로 선정한 골목중심점으로부터 반경 50~100m 이내의 활동범위를 정한 골목상권·보행중심의 골목으로 △단독주택형 △골목상권형 2개 분야에 걸쳐 총 4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자격은 15인 이상 주민 또는 상인으로 구성된 주민(상인)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상인회, 번영회 등 사업수행능력이 있는 공동체와 단체면 가능하다.
동구는 20일까지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서류·현장심사,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단체를 선정하고, 사전교육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동구는 이번 사업이 골목기반 주민관계망을 형성하고 마을의제를 실행해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주민 만족도평가 등을 통해 향후 주민이 주인되는 골목재생사업 토대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골목재생사업은 사람이 공간을 만들고, 공간이 로컬을 만드는 골목길의 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살리고 보전하기 위한 시도”라며 “주민들 삶의 터전이자 소통공간인 골목이 주민공간으로 회복되고 또 다른 주민과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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