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외교부가 2일 이태호 제2차관 주재로 '2019년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해 내년도 무상원조 후보 사업에 대해 최종 조율한다.
외교부는 이미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43개 기관으로부터 1조9767억원 규모의 2020년 무상원조 후보 사업을 접수한 바 있다. 접수된 사업 수는 총 1575개로 전년도 대비 13% 증가했다.
외교부 청사 전경 [사진=외교부] |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43개 국내 무상원조 시행기관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공적개발원조(ODA)의 적합성 △사업간 중복 방지 및 연계 추진 △기관간 협업 강화 △정부의 주요 대외정책과의 부합성 등을 검토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그동안 국제개발협력기본법에 따른 무상원조 주관기관으로 공적개발원조 추진과 심도 있는 사업 심의를 위해 다층적인 협의와 검토 절차를 마련해 운영했다.
무상원조 관계기관 협의회 전 단계로서 지난 4월 4일~12일 간 각 시행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1대 1 기관 간 협의'를 실시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사업간 중복 여부를 검토하고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남방 분과위' 등 지역별 분과협의회를 별도 개최했다.
올해부터 민간전문가 예비검토를 시행해 총 43명의 민간 전문가가 사업 심의에 참여했다. 재외공관 의견 조회 및 2018년 재외공관 현장 점검 결과 환류 등을 통해 사업이 시행되는 개도국 현장의 시각과 우선순위도 심의 과정에 반영했다.
외교부는 이날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무상원조 종합시행계획안을 마련,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 계획안을 상정해 후보사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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