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이 선거제도 개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를 ‘잘했다’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 제공=리얼미터]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51.9%로 집계됐다. 이중 ‘매우 잘했다’고 평가한 응답률은 35.7%에 달했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37.2%였고, 특히 ‘매우 잘못했다’는 평가는 28.8%였다. ‘모름·무응답’은 10.9%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충청권, 수도권에선 긍정평가가, 대구·경북에선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선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연령층에 따라서는 30대와 40대가 이번 패스트트랙 처리를 긍정적으로 봤고, 20대·50대층에선 의견이 엇갈렸다. 60대 이상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 정당과 이념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선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역시 패스트트랙 처리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무당층에선 ‘잘했다’·‘잘못했다’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고,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잘못했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7593명에게 접촉, 최종 503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6.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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