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SK네트웍스가 글로벌 시장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2.5% 증가했다. 미래 핵심사업으로 선정한 홈케어와 모빌리티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SK네트웍스 2019년 1분기 실적. [자료=SK네트웍스] |
SK네트웍스는 올 1분기 매출 3조284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5% 증가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환경 악화로 무역사업이 영향을 받았고 정보통신사업의 휴대전화 단말기 판매가 줄었다"며 "하지만 미래 핵심사업인 홈케어(SK매직), 모빌리티(렌터카, 스피드메이트) 사업은 지속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매직은 기술∙디자인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지난해 4분기 150만 렌탈 계정을 돌파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만 10만 이상의 신규 계정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렌터카 사업의 경우 올 1분기 운영대수를 6000대 이상 늘리면서 업계 양상으로서의 면모를 굳건히 했다. 이밖에 스피드메이트의 타이어 판매와 워커힐 호텔의 외부사업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SK렌터카와 AJ렌터카 간 시너지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섬으로써 2분기 이후 실적 향상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부문의 철강∙화학사업 대상지역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다각화하고, 정보통신 부문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ICT 디바이스로 유통품목을 확대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유례없이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기간 구축해온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보유사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사업 중심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