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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리포트] 불확실한 규제 정책에 다낭 콘도텔 시장 둔화

기사등록 : 2019-05-0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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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올해 1분기 베트남 다낭의 콘도텔(Condotel) 시장이 불확실한 규제 정책으로 둔화했다고 1일(현지시간) 베트남 영문 매체 베트남뉴스가 부동산 서비스 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Colliers International)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투자자들은 개발자들의 높은 수익률 약속에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으며, 개발자들도 신상품을 소개하기 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콘도텔 시장 전망은 불분명하지만 투자자들은 미래 잠재 수익률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뉴스는 머지않아 다낭의 콘도텔 공급이 확대돼 개발업체들 간의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며, 독특한 디자인과 매력적인 판매 정책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낭 콘도텔의 지난 1분기 흡수율(absorption rate)은 80%를 유지했다. 하이저우 구 콘도텔이 90%로 가장 높은 흡수율을 보였고, 손짜 반도가 73%로 그 뒤를 이었다.

3월 말 기준 평균 가격은 1제곱미터 당 2250달러다. 콘도텔에 대한 수요는 주로 북부 지역에 몰려있으며 특히 하노이가 전체 투자자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다낭은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며 국제선 운항 횟수 증가와 함께 방문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며 떠오르는 해안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다낭의 주택용 빌라 공급은 극히 제한적이며 60개의 사업이 모두 손짜 반도와 오행산에 몰려있다. 평균 호가는 제곱미터 당 1100달러에서 시작돼 2200달러가 넘기도 한다.

향후 공급 관련 공식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현재의 공급 부족 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세빌스(Savill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총 14개 사업에서 콘도텔을 공급했으며, 신규 사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베트남 부동산에 대한 외국인투자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해 계속 달아오르고 있다. 빈홈(Vinhomes)이 베트남 하노이에 건설 중인 주거단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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