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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중국 노선 점유율 ↑...항공사 역량따라 실적 차별화"

기사등록 : 2019-05-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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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서 제주·티웨이·이스타항공 수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NH투자증권은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 뒤 각 항공사 역량에 따라 하반기 실적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국토교통부,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중국 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이 수혜를 누렸다"며 "항공사 역량에 따라 하반기 실적 차별화"를 전망했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중국 노선 운수권을 항공사에 배분했다. △인기 노선인 베이징, 옌지 노선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상하이 노선은 이스타항공 △신규 여행지로 떠오른 장가계 노선은 진에어를 제외한 저가항공사 전원이 운수권 확보했다.

신규 배분한 여객 운수권은 총 139회다. 제주항공(35회), 티웨이항공(35회), 이스타항공(27회), 에어부산(18회), 대한항공(14회), 아시아나항공(7회) 순으로 운수권을 배분 받았다.

신규 중국 노선은 빠르면 여름 성수기부터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신규 출·도착 공항 슬롯 확보, 기재 및 인력 여력에 따라 운항 시기가 차별화 할 것"이라며 "특히 B737 MAX 운항 중단으로 올해 해당 항공기를 도입하려 했던 항공사는 기재 여력이 많지 않아 신규 노선 운항을 위해 기존 노선 운항 축소를 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항공수요가 지난 2월 일시적 호조세를 기록한 뒤 수요 성장률이 둔화하고 경쟁도 심화했다"며 "중국 노선은 일본, 동남아 노선과 달리 운수권 제도 아래 있어 항공사 사이 경쟁이 제한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여객 모집이 가능할 때 항공사 수익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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