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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현장 IN] 김해림 "KLPGA 사상 첫 대회 4연패가 목표" (영상)

기사등록 : 2019-05-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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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2016~2018년 동일 대회 3연승째 우승

'스포츠 현장 IN'에서는 생생한 스타들의 모습을 동영상과 함께 담아냅니다. 글과 더불어 생동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합니다.

[여주=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김해림이 KLPGA 사상 최초로 동일대회 4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김해림(30·삼천리)은 3일 경기도 여주에 페럼클럽(파72/6582야드)에서 열린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김해림은 2016·2017·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비롯해 2016·2017년 KB 금융 스타챔피언십과 2017년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통산 6승째를 기록, 이번 시즌에서 KLPGA 사상 첫 동일대회 4연승과 개인통산 7승에 도전한다.

평소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달걀을 하루 30개 가까이 먹은 것으로 유명한 그는 ‘달걀골퍼’로 불린다. 2016년 이 대회에서 130개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그는 2017년과 201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올 시즌 그린 적중률 69.66% 페어웨이 적중률 79.67% 그리고 드라이브 비거리 238.38야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LPGA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20위를 시작으로 투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했지만 아직 톱 10에 진입 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김해림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 4연패라는 도전을 하는데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쁘다. 연습라운드를 돌 때 아웃코스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 5언더라는 좋은 스코어를 내서 정말 만족하는 하루다.

-보통 아웃 코스를 더 쉽게 플레이를 하는데 본인은 왜 어렵다고 생각하는지?
:"연습 라운딩을 했을 때 그린이 까다롭다고 느꼈다. 아웃코스에서는 점수를 유지, 인코스에서 점수를 줄이자라는 목표를 갖고 플레이를 했는데 정반대로 플레이가 진행됐다."

-왜 유독 교촌 대회에서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18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많이 갔는데 잘 살아 있더라. 우스갯소리로 동료가 '교촌 신께서 볼을 내려보내 주신 것은 아니냐'라고 하더라. 그냥 이 대회랑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우승할 때마다 이글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글을 잡을 만한 홀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린이 까다롭다는 것은 그린이 '경사가 심하다' 심하다는 의미한다. 경사가 심하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라이를 잘 타서 들어갈 수도 있다는 느낌이 있다. 이글이 나오면 더 좋을 것 같다. 4연패라는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2~3라운드에서 어떤게 변수로 작용할 것 같은지?
:"내일은 그린이 더 빠르다고 들었다. 그린 플레이에서 선수들이 애를 많이 먹고 성적이 좌지우지될 것 같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최대한 쉬운 위치로 가는 게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스코어는 어느 정도로 쳐야 우승이 가능할 것 같은지?
:"두자릿 수 이상은 넘어가지 않을 것같다. 9개 이하로 우승 스코어가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있다."

-캐디와의 호흡은 맞는지?
:"캐디도 여러가지 성향이 있다. 파이팅이 넘친다. 버디를 했거나 (샷이) 아쉬웠을때 화이팅을 해줘야지 신이 나고 흥이난다. 그래야지 더 재미 있게 플레이를 한다. 캐디가 무뚝뚝하거나 화이팅이 넘치지 않으면 흐름이 지루하게 흘러간다. 버디했을때 같이 흥분해주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4연승에대한 도전에 대해 심적인 부담이 있는지?
:"심적인 부담이 크다. 전반에 샷 하나하나 할 때 굉장히 떨렸다. 스코어가 나온 것도 아닌데 샷도 드라이버도 세게 못 쳤다. 정확하게 치려고 애를 썼다. 후반부터는 날씨도 따뜻해지고 긴장도 풀렸다. 기량을 편하게 뽑아낸 것 같다."

-올 시즌 초반이긴하지만 본인이 기대하는 것보다 성적이 잘 안나오고 있다. 왜 그런가?
:"일본에서부터 샷감이나 어프로치, 리커버리율이 떨어지고 있다. 동계훈련을 통해서 개선했다. 시합에 임하다보니까 안좋았던 기억들이 생각나면서 하고자하는 샷이 잘 안나오고 있다. 편하게 긴장을 덜 하고 감을 잘 잡다보면 좋아질 것 같다. 시즌 초반보다 나아진 것 같다. 여름되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해림이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기록했다. [사진=KLPGA]
김해림이 아이언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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