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여름철 성수기를 앞둔 삼성과 LG가 본격적으로 에어컨생산에 나선다. 더위가 한발 일찍 찾아오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풀가동 시점을 앞당기며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사진 = 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여름철을 대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출시한 '무풍에어컨' 갤러리 등을 광주광역시 사업장에서 풀가동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빠른 설치와 서비스를 위해 설치 및 서비스 인력강화, 사전점검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작년 무더위도 있고 올해도 수요가 많을 것을 대비해 날짜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LG전자 역시 에어컨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창원 공장의 'LG 휘센 씽큐' 등 에어컨 라인은 풀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보다 한 달 빠른 행보다. LG전자는 앞서 공기청정기능을 대폭 강화한 사계절 프리미엄 가전으로 에어컨을 생산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이용자 역시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의하면 에어컨 클리닝 서비스 이용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약 60% 늘었다. 이재완 롯데하이마트 스마트홈서비스 팀장은 "올 여름도 예년만큼 더울 것으로 예상되며 에어컨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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