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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쟉, 증권신고서 제출… 6월 코스닥 상장

기사등록 : 2019-05-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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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기반 글로벌 토탈 패션 기업
설립 3년 만에 매출액 923억원 달성
5월 27~28일 수요예측 이어 30~31일 청약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까스텔바쟉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주식 수는 236만2500주(구주 매출 168만7500주, 신주 모집 67만500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6000~1만9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78억~448억원을 조달한다. 이달 27일~28일 수요예측과 30일~31일 청약을 거쳐 6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로고=까스텔바쟉]

2016년 설립된 까스텔바쟉은 프랑스 오리지널 브랜드 기반 패션 기업이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쟝 샤를 드 까스텔바쟉이 직접 론칭한 브랜드로, 교황 바오로 2세부터 비욘세, 레이디가가, 마돈나 등이 착용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패션그룹형지가 2015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한 후 1차적으로 골프웨어를 런칭했다. 2016년 물적분할을 통해 까스텔바쟉 별도 법인을 설립했고, 같은 해 프랑스 까스텔바쟉 본사를 인수해 글로벌 토탈 패션 브랜드로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까스텔바쟉 골프웨어는 풍부한 컬러와 독특한 핸드터치 아트워크로 기능성 중심의 골프웨어 시장에 아트를 접목한 '패션 골프' 열풍을 일으켰다"며 "특히, 30~40대 젊은 골퍼들의 호응에 힘입어 런칭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오픈, 전국 핵심 지역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가파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까스텔바쟉은 설립 3년 만인 2018년 매출 92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부터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5.7%다. 2019년 1분기 매출은 18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8.5%, 40.2% 증가했다.

회사는 상장 후 골프웨어 성공 경험을 발판으로 스포츠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카테고리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강력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는 "오리지널 헤리티지 브랜드라는 강점을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펫의류, 키즈 등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골프웨어의 성공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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