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4일 오전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수발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5일 공식입장을 내고 “북한이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mm, 300mm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하여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70~240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noh@newspim.com |
국방부는 이어 “발사 지역으로부터 일정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을 식별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단거리발사체와 관련해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 하에 진행된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 [사진=노동신문] |
다음은 북한의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국방부의 공식 입장 전문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발사체와 관련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음.
현재까지 분석한 결과,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하여 240㎜, 300㎜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거리는 약 70 ~ 240여㎞로 평가됨.
발사 지역으로부터 일정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을 식별하였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였음.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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