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태희가 통산 3승 트로피로 우승상금 3억원을 획득했다.
이태희(35·OK저축은행)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공동 주최로 열린 GS칼텍스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3차례의 연장접전 끝에 얀느 카스케(핀란드)를 꺾고 우승 상금 3억원을 획득했다.
이태희가 연장접전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KPGA] |
이날 이태희와 카스케는 연장1,2차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 3번째 승부에서 이태희는 약 2m의 극적인 버디를 일궈냈고 카스케는 더블보기로 상승세를 살리지 못했다.
이태희는 4일 내내 선두를 유지, 2005년 최상호(64)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 첫우승, 지난해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통산 3승이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이태희는 상금랭킹 1위(3억1277만원)로 도약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대현(31)은 버디7개와 보기1개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단독3위,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6·동아제약)은 6언더파 278타로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이형준(27·웰컴저축은행)은 2014년 대회 우승자 박준원(33)과 함께 공동5위(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김대현.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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