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시범노선을 운영한다.

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고급화를 본격 추진한다.

대광위는 지자체와 BRT 운영기관, 경찰, 연구기관과 함께 S-BRT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전담조직(T/F)를 구성해 지난달 17일부터 운영 중이다. S-BRT는 전용차량, 전용차로, 우선신호체계 등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BRT다.

S-BRT 표준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시범사업 2개 노선을 지정할 예정이다. 남양주 왕숙지구 10㎞구간, 인천 계양지구 8㎞ 구간 등 3기 신도시에도 도입된다.

T/F는 지금 운영 중인 세종 BRT와 청라~강서 BRT를 대상으로 운영체계상의 문제점, 서비스 수준을 집중 점검해 개선한다. BRT 우선신호체계를 갖추고 교차로를 정차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고가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박진홍 대광위 간선급행버스체계과장은 "S-BRT 표준 가이드라인을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적극 도입하고 기존 도시에도 S-BRT기준에 최대한 부합되는 BRT를 도입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BRT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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