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볼턴 “미국, 중동에 항공모함 배치…대이란 압박 메시지”

기사등록 : 2019-05-06 12:56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이란에 압박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중동에 항공모함과 폭격기 기동부대를 파견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존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 국익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가차 없는 무력을 마주하게 될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이란에 보내기 위해” 중동에 항공모함과 폭격기 기동부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볼턴 보좌관은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란 정규군이나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공격 또는 어떠한 대리전이라도 완벽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에이브라함 링컨함 항모전투단과 폭격기를 배치하는 것은 “문제를 야기하고 갈등을 고조시키는 언사 및 경고들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은 이란 정예 부대인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으며, 이달 2일에는 일부 국가들에 대한 이란산 원유 금수 면제 조처를 종료하면서 이란에 대한 압박을 한층 고조시켰다.

 

kwonjiun@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