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 미 군함 두 척이 남중국해 해역을 항해 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미 군 대변인은 미국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인 프레블(Preble)함과 정훈(Chung Hoon)함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에 속한 게이븐 암초와 존슨 암초로부터 12해리(약 22km) 이내 해역을 항해했다고 밝혔다.
클레이 도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제7함대 대변인은 "이번 무해 통항(innocent passage)이 (중국의) 과도한 해양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고 국제법에 따른 해로 접근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남중국해 해역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위협으로 양국 간 무역 협상이 좌초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자유의 항행' 작전을 수행 중인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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