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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日 게임업체 SNK, 7일 코스닥 입성…"공모가 낮춰 재도전"

기사등록 : 2019-05-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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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이치스팩14호도 이번 주 코스닥 상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번 주(5월7~10일) 코스닥시장에 2개사가 새로 상장한다. 에스엔케이(SNK)와 엔에이치(NH)스팩14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엔케이(SNK)가 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공모가는 희망가격 밴드 상단인 4만4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1697억원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앞서 SNK는 지난해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고평가 논란 끝에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이를 계기로 SNK는 기업 가치를 하향 조정, 상장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SNK 공모금액은 1921억~2621억원​이었다.

[자료=SNK]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사무라이 스피리츠', '메탈 슬러그'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파워풀한 지적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1978년 일본에서 설립됐다.

설립 후 급격한 시장 변화로 인해 2001년 한 차례 도산한 바 있으나, 탄탄한 IP를 기반으로 다시 부활해 2015년 현재의 최대주주로 변경,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NK 관계자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흥행하고 있는 게임 IP를 보유, IP 라이선스 사업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IP 라이선스 사업이 매출의 6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개발비 및 마케팅비가 크게 소요되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중점을 둔 여타 게임사와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SNK는 제18기 반기(2018년 8월~2019년 1월) 기준으로 매출 618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2017년 8월~2018년 7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00억원, 382억원임을 감안하면 반기 만에 지난 온기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큰 비용을 수반하지 않는 IP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약 52%의 탁월한 영업이익률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전세환 SNK 공동대표(CEO)는 지난 4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공개(IPO) 재수생이지만, 첫 공모 때보다 매출 등이 2배로 성장해서 돌아왔다"며 "이번 재도전에서 공모 규모는 25%, 공모가격은 12% 낮춰 주주 친화적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오는 8일에는 NH스팩14호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는 2000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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