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59년 만에 완전체로 연결된 덕수궁 돌담길에서 오는 10일 오후 12시 15분부터 1시 15분까지 '덕수궁 돌담길 음악회'를 개최한다.
덕수궁 돌담길 전경 [사진=문화재청] |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막혀 있던 덕수궁 돌담길 70m 구간을 덕수궁 안쪽에 보행로를 만들어 연결했다. 이번 음악회는 전 구간을 막힘없이 걸을 수 있게 된 덕수궁 돌담길을 널리 알리고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기획됐다.
'덕수궁 돌담길 음악회'는 덕수궁 대한문에서 내부보행로까지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지신밟기 등 흥겨운 길놀이로 시작한다. 정관헌 옆에 마련된 무대에서 전통타악 합주, 비보잉, 사자탈놀음, 창작연희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음악회를 이끌어가는 '광개토사물놀이예술단'은 가수 방탄소년단과 합동 무대로도 유명한 청년 국악예술단이다.
덕수궁 돌담길 음악회는 덕수궁을 찾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5월의 덕수궁에서 음악회도 즐기고 온전히 연결된 덕수궁 돌담길에서 새로운 추억도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도심 속 걷기 좋은 명소인 덕수궁 돌담길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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