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승 사냥에 나선다.
LA 다저스 류현진(32)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최고의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류현진이 4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류현진은 올 시즌 3승을 모두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스프링캠프서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매경기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을 펼치는 등 빅게임 피처로 거듭나고 있다.
애틀랜타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18승16패 승률 0.529로 2위에 올라있는 강팀으로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로 좌완 맥스 프리드(25)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8경기(선발 6경기)에 나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중이다.
당초 류현진의 상대는 마이크 폴티네비치였다. 그러나 애틀랜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이 지난 4일 마이애미 말리스전에서 위협구를 던진 일로 퇴장을 당해 일정이 꼬였다. 가우스먼이 7일 등판하고, 프리드와 폴티네비치의 등판은 하루씩 밀렸다.
류현진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그 1차전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 세 차레 맞대결에서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96다. 류현진이 애틀랜타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내셔널리그 모든 팀(14개)을 대상으로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홈구장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류현진이 4승을 수확함과 동시에 내셔널리그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투수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틀랜타 맥스 프리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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