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3기 신도시 추가 지정과 함께 이 지역의 교통망 개선도 추진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에 지하철 및 광역도로, 복합환승센터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양 창릉에는 ‘고양선′(가칭)을 새로 뚫는다. 새절역(6호선, 서부선)부터 고양시청을 잇는 지하철로 총연장 14.5km다.

고양 창릉 일대 모습[자료=국토부]

고양선은 서부선과 직결 및 급행화 추진한다. 지구 내 역사를 포함해 향동지구 역, 화정지구 역, 대곡역 등 7개 역사를 신설한다. 지구 남측 화전역(경의중앙선)과 지하철 신설역을 간선급행버스체계(BRT)로 연결한다.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난도 조기에 차단한다. 일산 백석동부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 신설(4.8km, 4차로)해 자유로 이용 차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화랑로 확장(4.7km, 8차로) 및 교차로 2곳 지하화, 수색로·월드컵로 입체화도 추진 대상이다.

부천 대장은 김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 GTX-B 예정)을 잇는 S(SUPER)-BRT를 설치한다. 박촌역∼김포공항역(8km) 노선에 추가로 확장하는 것이다. 청라BRT와도 연결한다.

S-BRT 이용객의 7호선 환승이 쉽도록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환승센터를 만든다. 또한 △계양IC부터 광명~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명대로 신설 확장 △소사로 확장(1km, 2→4차로) △고강IC 신설 등도 교통대책에 포함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에 신설하는 교통망을 이용하면 30분 안에 서울역, 강남, 여의도로 진입할 수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했던 신도시 주변지역의 거주민들도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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