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년의 변화, 3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 정책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년은 공정과 정의 사회, 나라다운 나라를 위해 쉼 없이 전진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해찬 대표가 꼽은 문재인 정권 출범 2년차의 가장 큰 성과는 ‘대화 복원’이었다. 이 대표는 “돌이켜보면 보수 분열 시기는 대화가 단절된 사회였다. 민노총까진 참여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로 노사민정 사회적 대화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형 일자리 같이 상생 기초 성과도 만들고 있고 북미 대화도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일관된 노력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분단 70년 이래 가장 큰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대화와 타협, 사회 통합을 통해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비전을 만드는 데 달려있다. 앞으로 3년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정책의 방향성은 맞지만 방법론은 엄중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2년간 나름대로 변화를 위해서 노력했고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면서도 “2년 동안 변화가 2년 전 국민이 기대한 그 수준인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채찍질 하게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물론 방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지만 방법론과 속도에 대해서는 엄정히 평가해야 한다. 더디거나 너무 빠른 곳 있으면 완급 조절하고 보완 할 것 있으면 서둘러서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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