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강원도는 동해안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227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강원도청[뉴스핌DB] |
지난달 4일 발생한 동해안 일원 산불피해 지역인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 5개 시·군의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4월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복구비 1853억원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도는 피해주민의 생계안정 및 복구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4개 시·군(인제 제외) 간 협의 내용과 도의회 산불피해특별대책위원회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재민 주택 복구 지원, 부속사 지원, 영농(농업인) 지원 대책에 227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7일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
이재민 주택복구 지원은 보조율 70% 수준으로 154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피해주민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부속사도 최대 15평까지, 보조율 50% 수준으로 해 27억원을 추가지원할 예정이다.
세부 추진계획은 별도 수립․시행하고 복구희망자 수요파악을 5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영농(농업인)분야는 정부지원율 35~50%에서 70% 수준으로 상향해 자부담(융자)을 축소하고 정부지원에서 제외되는 피해금액 70만원 미만 농기계 및 무허가 비규격시설을 복구대책에 포함해 46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은 정부지원 기준에서 제외되어 별도의 추가지원이 어려우나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모금 규모에 따라 추가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다.
강원 동해안 일원 산불 피해지역에 지원하는 복구비는 정부지원 1853억원에서 도 및 시군 추가지원 227억원을 포함해 2080억원 규모로 증가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동해안 산불로 하루아침에 집과 일터를 잃은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생업에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이재민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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