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26.39(+19.93, +0.69%)
선전성분지수 9089.46 (+145.94, +1.63%)
창업판지수 1504.16 (+9.27, +0.62%)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7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6일) 5% 넘게 하락한 상하이 지수는 저가 매수 움직임과 미중 무역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2926.3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 상승한 9089.4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1504.1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의 갑작스런 관세 인상 방침 발표로 5%넘게 폭락했던 중국 상하이 지수는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며 상승 출발 했다. 오후 증시에서 잠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상무부의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주요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7일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위해 오는 9~10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상무부가 류허 부총리의 방미 일정을 공식 확인한 뒤 시장에 무역 협상 정상 진행에 대한 기대감이 일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20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대해 10일부터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하이저 미 무역 대표부(USTR)대표는 관세 인상의 근거로 "중국이 무역협상 과정에서 한 약속을 깼다"고 언급하며 무역 협상 전망을 어둡게 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의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454억 위안, 2926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 바이오제약, 가전 등이 강세를 보였고 귀금속, 은행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40%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6.76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부조건채권(역RP)을 통해 200억 위안의 순유동성을 투입했다. 만기 도래한 역RP는 없없다.
5월 7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증권] |
5월 7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증권] |
chung@newspim.com